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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을 위한 솔루션
* '언제'가 아니라 '어디'에 초점을 맞춰라.
*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라.
* 평수를 줄여도 부자 동네 살아라.
* 투자는 유망 지역에, 주거는 직장 근처에 하라.
* 당장 불편해도 개발지역에 투자하라.
* 좋은 집은 머리가 아니라 발로 장만하라.
* 중개료를 법정수수료보다 더 많이 주어라.
* 푼돈 때문에 계약을 망치지 마라.
*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빚을 얻어서 사라.
* 타고난 부동산 박사인 아내의 의견을 경청하라.
TYPE 2. 내 집 마련이 막막한 유형
당신이 집 재테크에 실패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많은 본능들이 동시에 방해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가 사고 난 뒤에 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하나?"하고 무서워서 못 산다.
"빚내서 집 사면 위험하니 돈을 모아서 사야지"하고 미루다 집값이 너무 올라서 못 산다.
이것은 모두 손실공포 본능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
1. '언제'가 아니라 '어디'에 초점을 맞춰라.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 이런 격언이 있다.
"첫째도 Location(위치), 둘째도 Location(위치), 셋째도 Location(위치)."
부동산을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면 단기적인 부침은 중요하지 않으며
향후 많이 오를 수 있는 지역을 고르는 게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서는 타이밍 전략을 취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어느 곳이 좋은지를 열심히 연구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전략이다.
타이밍을 너무 재지 말고 내 집을 장만하라!
투자가 아니고 1주택을 마련하는 입장이라면 "부동산에서 막차는 없다"라는 말을 명심해라!
집이 없는 사람이 타이밍을 따지는 것 자체가 내가 보기엔 오히려 투기다.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항상 오른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바닥에서 사려고 지나치게 기다리다 오히려 손해 볼 확률이 많다.
설령 잘못 샀더라도 기다리면 회복하고 더 오르게 되어있다.
2. 평수를 줄여도 부자 동네 살아라.
가난한 동네의 큰 집보다 부자 동네의 작은 집이 투자가치가 있다.
홍수가 나면 저지대부터 물이 찬다. 경기가 침체되면 주변 지역부터 가격이 하락한다.
상류층이 사는 지역은 좀처럼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
소득의 양극화로 부자들은 더 잘살게 되어 부자 동네는 더 좋아진다.
좋은 동네 확인하는 방법은 전입전출을 조사해보면 된다. 집값이 오르는 동네는 한번 이사 오면 안 나가는 경향이 있다.
3.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라.
상가 가격은 임대료에 의해 결정된다.
공장용지 가격은 시장과 원자재의 근접성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러면 짒값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집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애 키우고 잠자고 밥 먹는 곳이다.
아이 잘 키우려면 학군이 좋아야 한다. 반드시 학군을 먼저 체크해라.
주변에 술집 있고 오락실 있는 유흥가가 있다면 아이 키우기 힘들다.
대치동이 집값이 비싼 이유 중 하나가 주변에 유흥가와 술집이 없다는 점이다.
집값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바로 교육환경이다.
다음으로 잠을 잘 잘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잠을 잘 자려면 공기 좋고 조용한 곳이어야 한다.
즉 쾌적성이 좋아야 한다.
....
또 직장에서 너무 멀면 오다가다 지치고 잠잘 시간이 줄어든다.
서울의 중심은 시청이 아니다. 강남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멀어질수록 나쁘다.
마지막으로 밥 먹고 살기 좋아야 한다.
밥과 반찬 사러 가기 편해야 한다. 쇼핑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4. 투자는 유망 지역에, 주거는 직장 근처에 하라.
투자와 주거를 분리해서 집은 유망 지역에 사두고 직장 근처에서 전세로 사는 게 유리하다.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면 집을 팔고 서울이나 수도권 유망 신도시에 집을 사라.
그리고 현재 사는 지역에 전세로 살아라.
늦다고 생할때 때가 가장 빠를 때다.
앞으로 계속 차이가 날 것이다.
양극화와 차별화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메가 트렌드(mega trend)다.
5. 당장 불편해도 개발지역에 투자하라.
지금 당장의 고통이 내일의 안락을 가져온다.
유망 지역에 집을 사두고 자신은 전세가가 싼 지역에서 살아라.
큰 집에 전세로 살고 있다면 평수를 줄여서 집을 사라.
아파트 사서 전세 주고 자신은 빌라에 싸게 전세로 살아라.
당장은 불편해도 향후 몇 년 뒤에 전철이 들어설 지역에 사서 기다려라.
몇 년 만 고생하면 반드시 보답이 있을 것이다.
6. 좋은 집은 머리가 아니라 발로 장만하라.
휴일에도 돈 쓰며 놀러 다니지 말고 집 보러 다녀라.
부동산업자말에 따르면 무주택자보다 유주택자들이 더 많이 집을 버러 다닌다고 한다.
좋은 집은 머리가 아니라 발로 장만하는 것이다.
반드시 현장을 방문하라.
7. 중개료를 법정수수료보다 더 많이 주어라.
부동산중개업자와 평소에 친하게 지내라.
팔 때와 살 때유리하며 간혹 좋은 정보를 준다.
법정수수료보다 돈을 더 주어라.
그래야 급매물이 나올 때 다신에게 전화가 오지 않겠는가?
비싸게 팔고 싶다면 한 중고업소에만 내놓아라.
그래야 중개업자가 자기만 팔 수 있으므로 조급해 하지 않고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봐서 비싸게 팔아줄 수 있다.
빨리 팔고 싶다면 어려 곳에 내놓아라.
8. 푼돈 때문에 계약을 망치지 마라.
사거나 팔기로 결정했다면 흥정은 하되 2, 3백만 원 차이로 거래를 깨짐 마라.
2, 3백만 원 때문에 2, 3억 원을 손해 보는 게 부동산 거래다.
나의 후배 L씨는 재건축 아파트를 사러 가서 시세보다 5백만 원을 깍아 달라고
갑자기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후에 그 집이 5억 원이 올라서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한다.
누가 시세보다 싸게 팔고 싶겠는가?
임자 있을 때 사고파는 게 부동산이다.
당장 이득을 보려 고집하지 말고 5년 뒤를 보고 거래하라.
인터넷에 게시된 가격은 대개 시세보다 낮고 매물도 엉터리다.
9.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빚을 얻어서 사라.
미국인들은 흔히 모기지론을 얻어서 집을 사는데, 매월 나가는 모기지 비용이 소득의 30~40퍼센트나 된다.
자기 돈만으로 집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집 살 때는 돈을 모아서 사기보다 빚을 내서 사고 갚아나가는 게 좋다.
확률로 볼 때 10년 중 1, 2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빋을 얻어 사는 게 유리했다.
10. 타고난 부동산 박사인 아내의 의견을 경청하라.
나도 아내의 의견을 무시하고 집을 샀다가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판 적이 있다.
나중에 진화심리학을 통해서 여성이 수백만 년 동안 주거지 선택에 관한 능력을 개발해왔기에
주거지 선택에 대해 본능적으로 앞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여성은 결혼 후 집에서 살림을 하면서 집의 구조나 기능 그리고 환경을 경험하기에
집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성장한다.
....
반면 여자들은 인근 학원과 학교가 좋은가? 교통은 편리한가?
슈퍼까진 어떻게 가나? 주변이 시끄럽진 않은가?
집 구조가 살기 편안한가? 해는 잘 드는가? 등등 실용적인 면을 따진다.
살기 좋은 집이 당연히 오를 확률도 높다.
따라서 부동산은 아내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성공 활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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