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시가총액: 364조 1,567억)
📁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4.10.08 08:46:01 (현재가 : 61,000원, 0.0%)
매출액 : 790,000억(예상치 : 817,901억/ -3%)
영업익 : 91,000억(예상치 : 108,901억/ -16%)
순이익 : -(예상치 : 92,179억)
**최근 실적 추이**
매출/영업익/순익/예상대비 OP
2024.3Q 790,000억/ 91,000억/ -/ -16%
2024.2Q 740,683억/ 104,439억/ 98,413억/ +26%
2024.1Q 719,156억/ 66,060억/ 67,547억/ +26%
2023.4Q 677,799억/ 28,247억/ 63,448억/ -25%
2023.3Q 674,047억/ 24,335억/ 58,442억/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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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24년 3분기 실적 총정리(24.10.31)
삼전 어닝쇼크 -> 반성문 -> 기적의 선방영?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84% 하락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7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22년 1분기(77조 7800억원)였다.
이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 약 15% 하회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 80조 9002억원, 영업이익 10조7717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낮은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3분기 실적을 14조원대까지 예상했지만 최근들어 실적 전망을 낮춰왔다.
이번 실적 흐름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5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분기 6조4500억원 대비 줄어든 수치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파운드리 적자, 환율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D램이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으로
가격과 출하량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반면 인공지능(AI) 붐에 수요가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별다른 실적을 못내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 12단을 양산한다고 발표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은 서버와 HBM의 수요 견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구형) 제품 공급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이밖에 일회성 비용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HBM과 관련해서는 “주요 고객사와의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외에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플립6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며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일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경영진은 “실적 부진에 송구하다”며
“재도약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메시지를 내고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고객, 투자자, 임직원에게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의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구원투수’로 반도체 사업 수장 자리에 앉았다.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삼성전자를 늘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습니다.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그러나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저희 경영진이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습니다.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입니다.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미래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미래를 개척하고,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달성해내고야 마는 우리 고유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겠습니다.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습니다.
셋째,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도 다시 들여다 보고 고칠 것은
바로 고치겠습니다.
우리의 전통인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투자자 여러분과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 여러분,
저희가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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